색채의 대가 앙리 마티스와 그 자체로 장르가 된 라울 뒤피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 <20세기 미술의 거장 : 앙리 마티스 & 라울 뒤피>가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7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두 거장의 판화와 아트북을 중심으로 그래픽 아트 분야에서 그들이 남긴 독창적인 발자취를 조명한다. 앙리 마티스는 대담하면서도 단순한 선과 형태로 새로운 표현의 가능성을 탐색했고, 이러한 실험 정신은 데이비드 호크니, 재스퍼 존스, 제프 쿤스 등 후대의 작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라울 뒤피는 '삶의 기쁨'을 주제로 환희에 찬 빛과 색의 조형 언어를 구축했으며, 장식 미술과 패션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 20세기 예술의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전주문화재단은 현대미술의 본질인 '삶과 예술의 연결'에 초점을 맞춰, 두 작가의 찬란한 기록이 전주라는 지역성과 만나 새로운 예술적 경험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20세기 미술의 거장 : 앙리 마티스 & 라울 뒤피 > 장소 : 팔복예술공장 기간 : 2025년 4월 22일 ~ 7월 27일
출판사 닻프레스가 운영하는 북 프로젝트 스페이스 다크룸에서 7월 31일까지 기획전 <책이 된 이야기 : One for the Books>가 진행된다. 닻프레스는 사진가와 디자이너, 북 아티스트가 모여 사진과 출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적 나눔을 실천하는 창작 공동체다. 이번 전시는 '일상의 예술, 사유의 방'이라는 주제로 선택된 책과 사진으로 공간을 채우는 프로젝트의 첫 번째 기획이다. 전시 타이틀 '책이 된 이야기'는 '기록될 만한 특별한 일'이라는 의미를 담은 관용구다. 특별한 일이란 한 사람이 경험하는 매일의 일상이며, 그 소중한 시간을 책으로 담는 일이 바로 특별하고 고유한 예술이라는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전시에서는 일상을 섬세하게 바라보고 사유하는 주의 깊은 시선이 사진이 되고, 이것이 종이로 만들어진 사유의 방인 아티스트 북이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전시는 일상 속 자신의 이야기가 책이 되는 영감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경험을 제안한다.
세종문화회관의 독창적인 플랫폼 ‘Sync Next(싱크 넥스트)’는 장르와 경계를 뛰어넘는 무경계 컨템퍼러리를 제시한다. 일렉트로니카, 미디어아트, 여성국극, 오페라, 재즈, 뽕 등 다양한 장르가 한데 어우러져 예상 밖의 조합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서울의 로컬리티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새로움을 찾고자 하는 아티스트들과 일상 속 새로움을 지향하는 관객을 연결하며 25년에도 11명 아티스트의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리퀴드사운드는 2015년 창단 이후 한국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교류하는데 <리퀴드사운드 on Sync Next 25> 작품은 흩어지는 신체, 부서지는 장단, 감각 너머로 이어지는 전통연희를 동시대의 감각으로 다시 꺼내며 전위적인 국악과 전자음악, 현대무용, 설치미술, 서양 고전음악 등 서로 다른 매체와 감각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이들은 기존 형식을 해체하고 감각의 층위를 새롭게 조립한다. 이번 Sync Next 25에서 선보이는 ‹OffOn 연희해체 프로젝트 Ⅱ›는 대표적 민속연희인 풍물굿의 구조를 바탕으로, ‘해체와 선택(Off/On)’이라는 개념을 중심에 둔 공연이다. 전통연희가 동시대의 공연으로 다시 살아나기 위해 필요한 실험적 태도는 무엇일지, 농악의 형식과 동작에서 무엇을 떨어뜨리고(Off), 무엇을 변형해 붙일(On) 것인지 질문을 던지며 무대 위에서 그 감각을 풀어낼 것이다.